짧은 글

꿈 2

수이 Sooi 2020. 3. 30. 13:03

오늘도 잠에서 깨기는 일찍 깹니다. 하지만 하루의 시작은 벌써 좋지 않네요. 몸은 뻣뻣하게 굳어져 있어 아플 지경이고, 입고 잔 티셔츠는 언제나처럼 땀에 젖어있습니다. 오늘 꾼 꿈은 내용보다도 감정이 기억에 남습니다. 아니, 몸이 이미 이렇게 기억하고 있어요. 

 

혼나지 않기 위해 긴장했던 걸까요. 혼나는 것까진 아니어도, 나의 진짜 모습을 들키지 않기 위해 긴장했던 것은 확실합니다. 그 감정이 지나가 남아있는 기억의 흔적은 너무나도 익숙하기 때문이에요. 

 

오늘 나의 하루를 잘 만들어갈 수 있을까요?

그랬으면 좋겠습니다.